방글라데시 유튜버, "독도는 우리 땅" 외친 사연

한국에서 인기 있는 방글라데시 유튜브 채널 ‘팀 아짐키야’(Team Azimkiya)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채널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동영상에서 방글라데시 남성들이 일본어로 ‘독도는 한국의 영토’(独島は韓国の領土)를 반복해 외쳤다.

 

동영상에서는 일본 래퍼 ‘오다케이’와 DJ ‘긴타’의 노래 ‘우치다1’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도 담겨 있다. 이 노래는 일본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팀 아짐키야는 이를 통해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채널은 한국 구독자들에게 맞춤형 문구를 읽어주는 동영상을 제작하며, 기념일 축하나 제품 광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광복절 기념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거나,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라는 동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북한의 도발을 겨냥한 문구 요청도 받았다.

 

팀 아짐키야는 한때 구독자 수가 30만 명에 달하고 평균 조회수도 100만 회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약 2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이들이 원주민 복장을 하고 어설픈 한국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방글라데시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